대입전형 설명

다양한 미국 대학 입학 전형제도

사과쿵 2016. 3. 18. 23:51

전형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입시 시스템은 정말로 복잡한 것이고, 왜 그렇게 여겨지는 것인지 궁금해서
미국 입시정보와 비교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살아보거나 미국식 교육에 대해 전무한 관계로 관련 사이트의 글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아래 글은 "뉴저지 제니의 집"이라는 블로그의 미국 입시 전략에서 가져왔습니다.
이곳을 누르면 원문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들어가기
미국의 대학 입학 전형제도는 참으로 다양하다. 요즘 한국의 입시 사정 당국에서 미국의 대학 입시 전형을 그대로 본을 받거나 응용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기의 내용을 기반으로 자신에 적합한 입시 전형을 선택하면 되겠으나, 대부분이 정기 교육을 받은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의 유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이것을 원하는 것이 아닐수도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미국 대학 입학 전형 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이해를 바탕으로 다시 자세히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미국의 대학들은 저마다 "내가 좋을 때 내 멋대로 뽑겠다"는 식이다. 일률적으로 정해진 날짜나 형식이 따로 없다. 이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대입 전형 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반전형 (Regular Admission)의 경우는 대개 12월말(12학년 1학기중)까지 원서를 접수 받아 그 결과를 3~4월에 통보하는 식이다. 이 외에도 11월중 원서를 마감하는 한국과 유사한 조기 전형(Early Admission)과 원서 마감일이 따로 정해지지 않는 수시전형(Rolling Admission), 학년 초가 아닌 학년 중간에 입학하는 중간 학기 입학(Midyear Admission) 등이 있다. 헷갈리기 쉬운 다양한 전형제도를 차례 차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조기 전형의 장단점
얼리 액션(Early Action) 또는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으로 불리는 조기 전형은 원서 접수를 일반 전형보다 일찍 시작하고 입학 허가 여부도 일찌감치 알 수 있는 제도다. 현재 미국 내 60% 이상의 대학들이 조기 전형(Early Admission)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1월 1일 원서를 마감한 뒤 합격자 발표는 12월 중순께 한다. 하지만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마감 일자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해당 대학 웹사이트 등을 통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합격(Accepted), 불합격(Denied), 합격보류(Deferred) 세가지로 나뉘는데, 보류 통지를 받은 학생들은 대개 일반 전형으로 넘겨져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다시 심사를 받게 된다.

조기 전형은 앞서 말한대로 얼리액션과 얼리디시전 2가지로 대별된다. 얼리액션은 1개 이상은 대학에 동시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했더라도 반드시 그 대학에 입학할 의무는 없다. 일반 학생들처럼 5월1일까지만 입학여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입학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대학에도 원서를 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얼리액션을 통한 대입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얼리디시전은 합격하면 반드시 입학해야 한다라는 조건이 따른다. 따라서 얼리디시전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모든 대학이 얼리디시전이나 얼리액션 중 하나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웹슬리 칼리지 같이 얼리액션과 얼리디시전 프로그램을 모두 제공하는 대학도 있으며 포모나 칼리지와 같이 얼리디시젼 I과 얼리디시젼 II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또 얼리액션-싱글 초이스 라는 이름으로 얼리액션 지원자에게 다른 대학에는 지원하지 말 것을 권유하는 제도도 있다. 스탠포드가 그 대표적인 대학이라고 말을 할 수가 있다.

이 대학은 2004년 가을 학기부터 싱글 초이스 얼리액션을 도입했으며 뒤이어 예일대도 이에 합류했다.

조기 전형은 출신 고교에서 상위 10% 안에 드는 우수 학생, SAT 점수가 최소 1,300점 이상(영어와 수학과목 기준)인 학생, 11학년까지 폭넓게 특별 활동을 한 학생들에게는 분명히 유리하다. 일반 전형에 비해 합격률이 높고 입시에 대한 부담을 빨리 털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 전형의 장점에 대해서는 하버드대 출판사에서 발간한 "The Early Admissions Game"이란 책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즉, 명문대 조기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합격 가능성을 50%나 더 높여준다는 것으로 이는 SAT에서 100점을 더 받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라는 것. 하지만 타 대학 입학의 기회를 포기해야 하고 지원 당시 대학이 제시한 등록금을 4년동안 모두 내겠다고 인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저소득층 및 소수계 학생들에게는 다소 불리한 제도라는 평가이다. 이 때문에 하버드와 프린스턴, 버지니아대(UVA) 등은 공정한 학생 선발을 위해라며 2007년부터 조기전형을 폐지한 바가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조기전형 경쟁

조기 전형은 일반 전형보다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해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하버드와 프린스턴 등이 조기 전형을 전격 폐지하면서 지원 수요가 타 대학으로 몰려 2008학년도 조기전형 경쟁률은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2008학년도 예일대의 경우 4,820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무려 36%가 늘었으며, 시카고대 42%(4,349명 지원), 조지 타운대 30%(5,925명 지원) 등에서도 조기전형 지원자가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 해 390명 정도 등 조기 전형을 통해 뽑고 있는 MIT 역시 4천여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다.


조기 전형 합격률을 살펴보면 아이비리그 기준 20~30% 대를 보이면서 10~20%대인 일반 전형보다 다소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앞으로는 반드시 그렇지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관계자들은 "향후 고교 졸업생 수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2011년까지는 이같은 경쟁률이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 전형

일반 전형(Regular Admission)은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대학 진학 방법이다. 대개 12학년 1학기가 끝나는 12월말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하고 합격 여부는 이듬해 3~4월경에 통보 받는다. 대학별로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과 합격통지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수시 전형

입학신청서 마감일과 합격 여부 통지 날짜가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는 일반 전형과는 달리 수시전형은 입학원서 제출 순서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합격 여부를 먼저 알려주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합격 여부는 입학원서를 제출한 후 두달이 지나면 알수 있어 대학 선택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등록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학생들은 최종 결정 통보 시점과 이에 따른 장학금, 기숙사 문제 등을 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


중간 학기 입학

미국에서는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어 이듬해 8월에 끝나는데 그 중간인 1월 봄학기에 대학에 입학하는 제도가 "중간학기 입학(Midyear Admission)" 이다. 가을 학기에 등록했던 학생 중 재등록을 하지 않아 자리가 비게 되는 경우, 미리 중간 학기 입학을 약혹하고 학생을 모집하는 경우, 다른 대학에서 가을 학기를 다니다가 전학하는 경우 등이 있다.


자격 시험 입학

자격 시험 입학(Admission by Examination)이란 시험을 치러 대학에 입학하는 제도로 다음과 같은 3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 고졸 학력이 없는 학생이 GED 시험에 응시, 성적을 제출할 경우다.

둘째,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거나 인가 받지 않은 고등학교를 나왔을 경우 SAT 또는 ACT 시험 성적을 제출해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경우다.

셋째,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거나 홈스쿨(Homeschool)을 통해 공부했거나 인가받지 않은 고등학교를 나온 경우에 대학에서 준비한 별도 시험을 치러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편입학

편입(Transfer)은 대학간 전학으로 미국에서는 보편화 되어 있다. 가장 전형적인 방식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4년제 대학의 3학년으로 편입학하는 것이다. 이를 "2+2 제도"라고도 말한다. 이외에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 대학으로 편입하는 경우도 많다. 편입학의 문호를 열어 놓은 대학들은 아이비리그의 하버드, 유펜, 콜럼비아대를 비롯해서 워싱턴 지역의 버지니아대(UVA), 존스 합킨스, 조지타운, 노스캐롤라이나대(UNC) 등 상당수다. 편입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전 학교에서 쌓은 우수한 성적이다.


입학연기

입학 연기(Deferred Entrance/Deferred Enrollment)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곧 바로 등록을 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1년 동안 등록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년까지 연기해 주는 학교도 있다. 학교에 따라서는 신청서와 함께 약속한 기간 후 등록을 확약받는 차원에서 보증금(Deposit)을 예치 하도록 하기도 하고 다른 학교에 등록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