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는 대교협에서 정리한 입시용어를 얘기했는데,
갯수가 너무 많아서 읽기가 어렵다는 단점과 설명이 너무 짧아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필수용어에 대해서만 추려서 정리를 했습니다.
가산점
모집단위 별 특성을 고려해 수능 5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탐구, 제2외국어) 중 특정영역 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어려운 B형에 가산점이 부여된다.
등급
영역별로 산출된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9등급으로 구분하여 수험생이 속해 있는 등급을 표시한다. 전체 응시생의 상위 4%까지를 1등급으로, 1등급을 제외한 전체 응시생의 상위 11%까지를 2등급으로 하여 순차적으로 9등급까지의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으로는 상대적 서열을 판단하기 어려우나 유사집단을 하나로 묶어 변별하고자 할 때 유용하다. 주로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활용되어진다.
모집군
정시에서는 각 대학의 전형일에 따라 ‘가’군, ‘나’군, ‘다’군 3개 군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규모가 있는 종합대학들은 일반적으로 2개 또는 3개 모집군으로 나누어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서울대처럼 단일 모집군에서만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모집군은 수험생들의 지원율과 입시성적 증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학들은 전략적으로 모집군을 운영한다. 기본적으로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는 서로 다른 모집군을 고집하고 있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들은 모집군 결정에 특히 신중을 기한다.
모집단위
대학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단위이다. 일반적으로 학과단위로 모집하며, 학과나 전공 인원을 나누지 않고 학부단위로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백분위
백분위는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것으로, %가 높을수록 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많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원점수 77점에 백분위가 68이라면 77점 아래에 전체 학생의 68%가 있는 것이다.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들이 있다. 백분위란 영역(과목) 내에서 수험생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응시학생 전체에 대해 해당 수험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다. 백분위는 정수로 된 표준점수에 근거하여 산출하되,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한다.
복수지원
복수지원이란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여러 대학 또는 여러 전형에 복수로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수시모집의 경우 6회로 제한되어 있고, 정시모집의 경우 가/나/다군별 각각 1회로 제한되어 있다. 수시모집에서 대학별고사 등을 실시할 경우 전형 일자가 겹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정시에 합격 가능한 대학보다 높여 지원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다.
비교내신제
고3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용어지만, 꼭 알아둬야 한다. 검정고시 합격자, 졸업 후 너무 많은 기간이 경과된 자, 외국고교 출신자의 경우, 학생부 점수를 확인할 수 없거나, 그 기준이 모호하다. 이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수능 성적으로 학생부의 점수를 환산하는 제도이다. 대학에 따라 비교내신을 적용하는 대상이 각각 다르며, 비교 내신 산출 기준도 다르므로,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의 비교내신 적용 대상과 반영 과목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정시모집의 경우 수능 성적의 총점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 각 영역별로 반영비율을 달리하여 선발하고 있다. 특히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성적이 가장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는 영역별 조합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모집을 앞두고 많은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배치표 즉, 지원참고표를 통해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지원참고표 상에는 수능의 각 영역별 단순합산 점수만 나와 있을 뿐 각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은 물론 가산점 등이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최종 합격조건으로 제시하는 수능 성적 기준.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최종 합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지난해 입시에서 연세대 상경대학 수시 일반 우수자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학생부나 논술고사 점수가 아무리 좋아도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라는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켜야만 최종 합격을 할 수 있었다.
원점수
맞힌 문항에 해당되는 배점을 단순히 합산한 점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총 45문항(2점 30문항, 3점 10문항)인 국어영역에서 2점짜리 25문항, 3점짜리 8문항을 맞혔을 경우 원점수는 74점이 된다. 단,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원점수는 제공하지 않는다.
일괄합산 / 단계별 전형
일괄합산이란 각 전형요소(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성적 등)를 일괄적으로 합산하여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과 논술 성적을 단계 구분 없이 합산하여 선발하면 일괄합산이라 한다. 단계별 전형은 1단계에서 총 선발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또는 최종에서 수능, 학생부, 논술, 면접 등의 전형요소를 합산하여 선발하는 것이다. 단계별 전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수시 전형의 경우 대개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교과 성적도 우수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반전형 / 특별전형
일반전형은 보편적 기준에 따라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전형을 말한다. 특별전형은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독자적으로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을 말한다. 특별전형은 정원내, 정원외로 나뉘며, 정원 외 특별전형에는 농어촌학생, 전문계고 출신 특별전형 등이 있다. 대학에서 발표하는 모집정원에는 정원외 특별전형의 모집인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정원내 / 정원외
허가된 입학정원 내에서 선발하는지 그 외 인원을 선발하는지의 차이이다. 정원외 전형의 경우 입학정원 외의 일정비율을 선발하며, 농어촌학생, 기초수급자, 국가유공자 전형 등이 포함된다.
추가모집
추가모집이란 추가합격(미등록 충원)으로도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 별도의 기간을 두어 최종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추가모집을 하더라도 선발인원이 매우 적으므로 각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추가모집과 많이 혼동하는 단어인 추가합격이란, 복수지원으로 인한 결원을 수험생들에게 예비번호를 부여하여 순차적으로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추가합격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의대와 중복지원한 학생들이 미등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표준점수
표준점수는 수험생들의 영역별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적용해 산출한 점수다. 평균점수보다 내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과목의 평균이 다른 과목에 비해 낮을수록 높아진다. 백분위가 높으면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많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원점수 80점에 백분위가 70이라면 전체 학생의 70%가 8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말이다. 지난해 정시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해 반영했으며 이화여대 등은 백분위를, 한국외대 등은 표준점수를 활용해 전형을 진행했다.
수능에서 원점수는 의미가 없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표준점수란 무엇일까? 왜 원점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수능에서는 영역(과목)별로 난이도가 다르고 응시 집단의 규모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로는 점수의 우열을 비교할 수가 없다. 따라서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기 위해 영역(과목)별로 비교가 가능하도록 변환한 점수가 표준점수이다.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에서 본인이 획득한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낸다. 쉽게 말하면 평균에서 내가 받은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표현한 점수이다. 따라서 같은 점수라도 과목의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아지고,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가 낮아진다.
학년별 반영비율
대학에서 학생부를 1,2,3학년 성적을 똑같이 반영하지 않는다. 학년별 반영비율이란 학생부 성적산출 과정에서 각 1,2,3학년 성적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느냐를 나타내는 것이다. 보통 1,2,3학년 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많지만 대학에 따라 학년 구분 없이 반영하거나 특정 학년의 성적만을 반영할 수도 있다. 단, 보통 수시모집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 정시모집 경우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학생부
학생부란 "학교생활기록부"의 줄임말로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과와 비교과로 구분할 수 있다. 교과는 고등학교 시절 시험성적을, 비교과는 출결 및 봉사, 특별, 행동, 자격증, 수상성적 등 시험성적을 제외한 그 외 활동영역을 의미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학생부 반영 비율과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실제적으로 학생부가 전형총점에 대하여 미치는 비율을 말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으며,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높을수록 학생부 성적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전형방법이 ‘학생부 50% + 수능 50%’이고 전형총점이 800점인 대학에서 학생부 최고점이 400점이고 최저점이 320점이라고 하면, 이 대학에서의 학생부가 실제적으로 전형총점에 미치는 영향은 80점 (400점 - 320점)이고, 실질반영비율은 10% (80÷800)×100 이다.
환산점수
수험생의 내신과 수능 성적을 대학의 반영방법에 따라 변환시킨 점수이다. 대학마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 같은 전형요소와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또한 국어A/B, 수학 A/B, 영어, 탐구영역 등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비율 역시 제각각이다. 때문에 단순 백분위 또는 표준점수 합으로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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